CJ대한통운(000120)은 e커머스 풀필먼트 고객사에 주문량을 예측해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다음 날 상품이 얼마나 주문될지 주문량을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평균 예측 정확도는 88%에 이른다. CJ대한통운은 주문 관련 정보와 각종 판촉 이벤트, 기온·강우·강설 같은 기상청 정보 등 19개 분야 빅데이터와 소비심리 등 31개 변수를 기반으로 상품 주문량을 예측했다.
CJ대한통운 측은 “사전에 상품 주문량을 정확히 예측하면 고객사는 상품 판매와 재고 수급, 마케팅 계획을 더욱 정밀하게 수립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각종 비용의 절감이나 효율성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CJ대한통운은 주문량 예측치와 실제 주문량을 비교한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품 카테고리별로 가장 주문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나 색상, 재질, 크기 등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사에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일례로 ‘5㎏ 상품보다 1㎏ 소포장 상품의 판매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거나 ‘무채색 계통보다 유채색 계통의 상품 주문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을 개발·도입해 고객사의 성장을 돕고 소비자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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