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스튜디오(066410)의 최대주주인 이니셜투자조합이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경영권 추가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메타버스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사업 추진의 본격화에 앞서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일 버킷스튜디오는 이니셜투자조합이 CB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발행주식총수의 6.59%인 349만 8,542주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선 15일 이니셜투자조합은 버킷스튜디오에 대한 유상증자 대금 240억 원을 납입하며 390만 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니셜투자조합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버킷스튜디오에 대한 지분을 39.29% 확보하며 기존 경영체제를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됐다. 지배구조상 버킷스튜디오의 최대주주는 이니셜투자조합으로, 강지연 대표를 최정점으로 ‘이니셜투자조합→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101140)→비덴트(121800)’까지 연결돼 있는 구조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총 120억 원을 출자해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빗썸라이브’를 출밤하는 등 신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버킷스튜디오 측은 "CB 전환권 행사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 유입을 도모했을 뿐 아니라 책임경영 체제가 굳건해졌다"며 "빗썸라이브, OTT 투자제작, 메타버스, NFT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책임경영 체제, 지배구조 안정화를 이룩하겠다는 강지연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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