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컴, 내년 6월 첫 인공위성 띄운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와 계약 체결

내년 6월 1호 시작으로 총 5호까지 발사 추진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손잡고 내년 6월 1일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 ‘세종1호’를 발사한다.





한컴그룹 계열사인 우주·항공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미국 스페이스X와 세종1호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페이스X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탐사기업이다. 세종1호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팰컨9’ 로켓을 이용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팰컨9은 재사용 가능한 우주발사체로 위성적재물을 저궤도(LEO), 정지궤도(GEO)에 안착시킬 수 있다.

세종1호는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 위치한 위성 설계·조립공장과 환경테스트 시험소에서 탑재체 연동 시험을 마쳤다. 내년 4월에 있을 환경시험평가를 완료하면 예정대로 발사된다. 발사 후에는 약 한 달간의 시험테스트 과정을 거쳐 지구관측 영상분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컴은 지난해 9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출신 최명진 대표가 창업한 인스페이스를 인수하며 우주항공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컴의 지원을 받아 개발에 매진한 결과 한컴인스페이스는 인수 1년만인 지난 9월 ‘세종1호’를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한컴은 내년 6월 세종1호 발사를 시작으로 5호까지 위성 발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세종위성 시리즈를 발사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및 투자도 진행한다. 관측위성 뿐만 아니라 통신위성 등 50기 이상의 군집위성을 발사·운용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컴그룹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지상국과 저궤도위성(고도 500~600km)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군집위성 체계 운용에 필요한 위성통신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에 나선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저궤도위성을 활용한 통신 및 영상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위성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세종1호 발사를 시작으로 위성 관련 기술 국산화 및 고도화를 통해 우주항공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