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가 세탁물 배송 시 다양한 상품을 함께 전달하는 커머스를 선보인다. 정기적인 배송망을 통해 새로운 커머스 사업 실험을 한다는 계획이다.
23일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이프고즈온’을 공개하고 다양한 상품을 배송비 없이 받을 수 있는 커머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런드리고는 전용 세탁 수거함인 런드렛을 통해 세탁물과 함께 상품을 배송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2년 간 직접 라이프스타일 제품 개발을 진행해 자체 브랜드(PB) 라이프고즈온을 출시했다. 생활용품은 런드렛에 담겨 배송비 추가 없이 세탁물과 함께 배송된다.
런드리고는 런드렛을 통해 택배 박스를 원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소화된 제품 패키지만 전달해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 또한 다 쓴 용기는 런드렛으로 다시 간편 재활용 수거함으로써 구매부터 수거의 전 과정을 친환경 선순환 구조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런드리고 이용자는 월 평균 3.5회 정기적으로 세탁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 배송 주기를 통해 정기적으로 일상에 필요한 상품을 받는 커머스 사업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라이프고즈온은 샴푸, 린스, 바디워시, 로션, 치약, 칫솔 등 일상에서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제품군과 타월, 침구류, 로브, 파자마, 티셔츠, 앞치마, 속옷, 양말 등 런드리고에서 세탁과 수선 서비스를 통해 관리 가능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프고즈온 제품 외에도 보풀제거기, 테이프 클리너 등 의류 관리를 위해 필요한 제품이나 마스크, 생리대, 탈취제 등 일상생활에 주기적으로 필요한 외부 제품들도 갖추고 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런드리고를 통해 세탁 산업의 혁신은 물론 생활 속의 필요를 파악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며 “구매와 배송 방법의 변화로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비용 절감, 유통 체질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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