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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베꼈네"…中 '삼성 타도' 폴더블폰 무더기 출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원조’인 삼성전자(005930)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폴더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경쟁자가 늘어나며 내년 삼성전자의 폴더블 점유율은 10%포인트가량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너가 공개한 첫 스마트폰 '매직V' /아너 유튜브 캡처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첫 폴더블폰 ‘매직V’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 모바일AP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갤럭시S22 시리즈와 동급 ‘두뇌’를 갖춘 셈이다.

과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던 화웨이도 지난 23일 신형 폴더블폰 ‘P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Z 플립 시리즈와 같은 ‘클램셸(조개 껍데기)’형 폴더블폰이다. P50은 출시 이틀만에 예약 10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저가 시장을 휩쓸고 있는 중국 업체 오포도 지난 15일 첫 폴더블폰 ‘파인드N’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Z 폴드 시리즈와 유사하게 옆으로 접는 형태다.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샤오미는 내년 상반기 ‘미믹스 폴드2’를 출시할 계획이고, 지난 2014년 중국 레노버에 인수된 모토로라도 신형 폴더블폰 개발 소식을 알렸다. 모토로라 신제품은 클램셸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들이 폴더블 시장에 진출하며 삼성전자 점유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폴더블 시장이 올해보다 2배 가량 커지겠지만, 삼성전자 점유율은 85%에서 74%로 떨어진다는 전망을 내놨다. 화웨이(5%), 아너(5%), 샤오미(4%) 등이 점유율을 갉아먹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역량이 내년까지 지속되겠지만 영원할 수는 없다”며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폴더블 기술이 올라오기 전까지 시장을 평정할 수 없다면 삼성전자의 폴더블 패권도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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