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인건비 등의 증가로 4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1.46% 내린 37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 역시 1.31% 내린 11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약세는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인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투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3,694억 원, 1,873억 원으로 추정했다. 2달 전인 11월까지만 해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4분기 영업이익이 3,980억 원, 2,16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1분기에 주로 반영되던 연간 성과급 일부가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고 광고·커머스·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 성수기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예상된다”며 “카카오 역시 두나무 펀드 청산과 관련해 발생한 1회성 성과급과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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