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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쏘카도 코스피 상장 대열 합류…이번주 예심 청구

대표 주관 미래에셋…6월 내 완료

700만 이용자 차량공유 서비스 1위

SK 등 대박 가능성…연초 IPO 열기





차량 공유 서비스 사업자 쏘카가 코스피 상장 추진 대열에 합류한다. 거래소에 상장 자격을 갖췄는지에 대한 평가를 요청할 계획으로 상반기 증시 입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역량까지 시장에서 인정된다면 몸 값이 3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게 투자자들의 평가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번 주 중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거래소 예심 청구는 기업공개(IPO)를 공식 시작하는 첫걸음으로 경영 안정성과 투명성, 투자자 보호 관련 제도 및 장치 등을 기업이 제대로 갖췄는지 평가받는 절차다. 예비심사는 통상 두 달가량 걸려 쏘카는 오는 3월쯤 심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청약에 나서면 6월 내 코스피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006800)이 맡았고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청약은 이들 증권사에서 이뤄진다.

쏘카는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 만큼만 자동차를 빌려쓰는 사업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리며 지난 2013년 25억 원이던 매출이 2020년에는 2,637억 원까지 100배 이상 치솟은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다. 외형 성장에 성공, 규모의 경제를 이룬 쏘카는 최근에는 영업이익도 내고 있다. 2020년까지만해도 43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 3분기 영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주주는 2020년 말 기준 지분율 23.53%로 최대 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 에스오피오오엔지(지분율 10.49%) 등인데 두 회사 모두 이재웅 전 대표의 투자 회사로 알려졌다. 이 밖에 SK(034730)㈜가 2대 주주로 지분 22.21%를 들고 있으며, SG프라이빗에쿼티와 송현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도 투자했다.



최근 쏘카는 기존 자동차 공유 서비스에 전기자전거·온라인 주차장 서비스를 덧붙인 플랫폼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자동차와 전기자전거, 기차 등 교통수단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슈퍼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 추진에 시장에서 언급되는 예상 기업가치는 약 3조 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한 IB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몸 값이 10조 원까지 언급되고 있는 만큼 (쏘카의 몸 값이) 3조 원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까지 공식적인 상장 추진 대열에 합류하면서 올해 상반기 IPO 열기는 어느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몸값이 4조 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SK쉴더스 역시 이번 주 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까지 공모 일정이 확정됐거나,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심사를 받고 있어 상반기 상장이 가능한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1월 27일 상장)과 현대엔지니어링(2월 15일 상장), 현대오일뱅크(심사중)·원스토어(심사중)·교보생명(심사중)·태림페이퍼(심사중) 등 6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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