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울산지역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동구지역 두레바퀴 사업을 후원한다.
현대중공업은 6일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두레바퀴 공익광고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500여만원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은 두레바퀴 리어카 양 옆의 광고판에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공익광고를 1년간 부착하고, 후원금은 두레바퀴를 끄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지급된다.
두레바퀴는 재활용품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동구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리어카를 무상 지원하고, 리어카에 광고판을 부착해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와 울산소셜벤처협의회, 현대중공업 기능장회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능장회는 총 20대의 두레바퀴를 손수 제작한 것은 물론 지난해 7월 특허청에 지렛대 원리의 ‘수동 브레이크 장치’를 등록하는 등 더욱 안전한 리어카를 공익 목적으로 전파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취약계층의 두레바퀴 지원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광고주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광고 파트너로 나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리어카 공익광고가 오랜 코로나에 지친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어르신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도 두레바퀴를 시작으로 소외계층 특별식 후원, 긴급복지 생계비 지원, 단체 헌혈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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