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는 7일 자회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의 제4회차 전환사채(CB) 51억원의 전환권 행사를 하여 53만1,250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이번 전환권 행사로 기존 71만9,863주(9.67%)에서 125만1,113주(15.69%)로 보유 지분이 증가하게 됐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2위를 수성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을 제작했으며, NFT와 메타버스 신사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최근 ‘마이네임’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었지만 부채비율이 높아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금번 전환권 행사에 따른 부채비율 감소로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최근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NFT,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등 기업가치와 수익성이 크게 상승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지분율 확대를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해 양사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지난 11월 관계사인 넥스턴바이오의 투자수익 창출 및 관계사 지배력 강화를 위해 전환사채 100억원을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y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