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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또 尹 저격 "병사 월급 200만원 헛소리…마음 급해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어 '병사 봉급 월 200만원' 등 '이대남'(20대 남성)을 겨냥한 새로운 공약을 내놓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행보를 두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0일 홍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 탈락 후 청년들과의 소통을 위해 개설한 팬페이지 '청년의꿈' 문답코너를 통해 최근 연이어 나온 윤 후보의 '이대남' 공약과 관련, "마음이 급해서 내놓은 것"이라고 했다.

특히 홍 의원은 '병사 월급 200만원'에 대해서는 "헛소리"라고 평가절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만약 후보교체론에 따라 후보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길 자신 있는가'라는 지지자들의 질문을 받고 "안철수도 이기는데"라고 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권욱 기자




홍 의원은 또한 '윤석열 후보가 완주 할 것인지'라고 묻는 질문을 두고는 "글쎄요"라고 말한 뒤 윤 후보를 직접 만나서 '후보 사퇴'를 주문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도와주더라도 뒤에서 도와주는 형식이 맞지 앞장서서 총대 메는 바보짓을 이제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홍 의원이 적극적으로 윤 후보를 도와야 한다'는 주장에 재차 선을 그은 것으로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을 통해 '이 당의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제가 27년 간 몸담은 이 당은 일이 잘되면 몇몇 내시들이 공을 독차지 하고 일이 잘못되면 한 사람에게 독박을 씌우고 내시들은 숨는다"고 지적하면서 "나서기 싫었던 탄핵 대선때 (후보로) 나갔다가 당을 살려 놓으니 당시 상황도 무시하고 안철수와 단일화 안 해서 졌다고 덤터기 씌우는 사람들이 이 당과 한국 보수층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또한 "이 좋은 대선환경을 이 꼴로 만들어 놓고 덤터기나 쓰라는 판에 휩쓸리라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라면서 "그러나 뒤에서 제 할 일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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