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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예산안 삭감 비판 이어가는 오세훈 시장…이번에는 '지천르네상스'

예산 80% 삭감한 시의회 비판

"'상생주택'은 삭감 후 책임 전가"

오세훈 서울시장, 새해 첫 일정으로 신림선 건설현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림선 도시철도 건설 현장에서 열차를 시승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1.3 [공동취재] ryousanta@yna.co.kr (끝)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의회의 ‘지천르네상스’ 사업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지못미 예산 시리즈2 - 지천르네상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이 사업 추진 의도를 왜곡하고 '오세훈표 사업'이라는 정치적 딱지를 붙였다"고 주장했다.

15년 전 오세훈 시장이 추진한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후속 격인 '지천르네상스'는 서울 시내 70여개 지천의 활용도를 높여 생활권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예산으로 75억 원을 편성했으나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80%인 60억 원이 삭감됐다.

오 시장은 "한강과 지천을 가꾸는 것이 내 사익을 위한 것이냐"고 반문하며 "시민을 위한 내 고민과 노력이 정치 논리에 묻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오세훈 시장은 약 1시간 뒤 다시 SNS에 글을 올리고 '상생주택' 예산 삭감과 관련해 김인호 시의회 의장과 민주당 시의원들을 재차 비판했다.

오 시장은 9월 '상생주택'과 관련한 출자동의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된 이후 11월 재상정을 위해 시의회 방문 및 현안 설명회를 통해 충분한 설명을 했지만, 시의회가 사업계획에 대한 질의응답과 토론 없이 출자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또한 "상임위에서 출자동의안을 부결해 예산을 반영할 길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렸는데 이후에 예산을 복원할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책임 전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 시장은 7일 SNS 글에서 시의회의 '상생주택'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월세난민'의 아픔을 공감한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장은 SNS를 통해 "오 시장이 삭감을 수용했고, 복원해달라는 일체의 요청조차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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