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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상현 "안철수 TV토론 참여시키자…정권교체 민심 담아야"

여야 양자토론 합의에 안철수·심상정 후보 반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1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TV토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진행하기로 한 양자 TV 토론회를 3자 토론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TV토론을 열기로 합의한 데 대해 최근 다자구도에서 17%까지 지지율이 상승한 안 후보가 반발하고 있다”며 “선거비용을 100% 보전받는 15% 기준을 상회하는 대선후보를 토론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정 TV토론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17%의 국민의 뜻을 받드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중도층의 마음을 얻고자 꾸준히 노력해온 국민의힘이 정작 중도정치의 가치를 한결같이 지켜온 안 후보를 외면한다면, 수권정당의 역량을 가진 큰 그릇임을 보여주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을 치르고 있는 것이지 집권여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1야당임을 보여주기 위해 대선을 치르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은 55%인데, 윤 후보의 지지율은 38%라고 한다. 우리의 당면과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압도적 민심을 오롯이 담아내는 데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국민이 현 정권에게 가장 염증을 느끼고 정권교체를 바라게 된 중요한 이유가 바로 현 정부의 지독한 편 가르기”라면서 “그러한 국민의 마음을 읽고, 우리는 안 후보를 편 가르지 않는 것으로부터 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은 설연휴 이전에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박주민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양자가 모여 회의했기에 다른 당 토론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웠고, 다만 민주당 입장은 4자 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일종 국민의 힘 의원은 "(다자토론의 경우) 후보 일정을 봐야 한다"며 "공식 법정토론 3회에 앞서 실시하는 토론인 만큼 여러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 측은 ‘국민이 만들어 주신 3자 구도를 양자구도로 바꾸려는 인위적인 정치거래’라고 혹평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관계자 역시 ‘역대 대선에서 TV 토론은 방송사나 선관위가 주관해 다자토론 방식으로 후보들을 초청했다’고 강조했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향후 다자토론이 추진되더라도 이날 합의한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은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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