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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무당 말 듣고 선제타격 버튼 누르면…"

"안보 문제에 비과학적·비합리적 결정할까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무당이 '드디어 (북한의) 공격이 시작된다. 누르라'고 해서 선제타격 미사일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할 거냐"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선제타격’ 언급에 대해 "선제타격은 안보전략이 아닌 군사전략에 관한 이야기로, 안보전략을 이야기해야 할 대통령이 입에 담을 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판단을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으로 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하면 갑자기 끔찍해진다"고 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전날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 씨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선대본의 일정·메시지 등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해당 인물이 선대본과 무관하며 무속인도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을 안 했던 이유가 무속인이 '이만희 총회장이 영매이기 때문에 공격하면 안 된다고 해서'라고 했다고 한다"며 "국가정책도 무속인들의 비과학적 판단에 의지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다는 걱정이 든다"고 했다. 또 "(무속인에게) '우리 아들이 입시 성공할까요, 취직 성공할까요'를 묻는 것은 뭐라고 하지 않겠는데, (대북) 선제타격 여부를 물어볼 상황도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선대본 산하 조직인 네트워크위원회를 전격 해산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무속인 개입 논란'이 불거진지 하루 만이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네트워크본부는 후보의 정치 입문 무렵부터 함께한 조직이고 해산 조치도 당연히 후보의 결단”이라며 “네트워크본부를 둘러싸고 후보 관련해서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해산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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