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24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올해 물량 회복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이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7,765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HMG·GM 등 핵심 고객사의 분기 대비 생산량 회복의 영향을 받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램프부문 Blended ASP(평균판매가) 상승과 더불어 달러 대비 원화 약세 등을 고려하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반면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종업원급여 증가,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률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아직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완성차 생산 차질이 실적이 부정적 영향을 주고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선진·신흥시장 LED 헤드램프 채택률이 동반 상승하고 전기차와 제네시스 판매 성장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ASP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며 “이익 성장 스토리와 아이템의 매력도 반영으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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