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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 젝키·핑클 배출한 DSP미디어 품는다 [시그널]

유망 IP 다수 확보해 NFT·메타버스 신사업 추진

1차 투자 이후 순차적으로 지분 100% 인수

K팝 선도 상징성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도 기대





마마무 소속사로 유명한 종합 콘텐츠 제작사인 알비더블유(361570)(RBW)가 상장 후 첫 인수·합병(M&A) 투자처로 DSP미디어를 낙점했다. RBW는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음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RBW는 약 90억 원을 투자해 DSP미디어 지분 39.13%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 조만간 DSP미디어 최대주주 측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나설 예정이다. RBW는 향후 순차적으로 DSP미디어 지분 100%를 확보하는 한편 김진우 RBW 대표가 DSP미디어 대표도 겸직하게 된다.

DSP미디어는 1991년 설립된 대성기획이 전신으로, 젝스키스와 핑클, 클릭비, 카라(KARA) 등 쟁쟁한 스타 아티스트를 다수 키워낸 엔터사다. 과거 회사 전성기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약화한 측면은 있지만 지금도 미래소년과 카드(KARD) 등 주목받는 신예들을 육성하며 엔터업계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RBW는 DSP미디어 인수로 음원 IP 관련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DSP미디어는 케이팝(K-POP) 역사에 의미가 큰 음원과 아티스트 관련 지식재산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DSP미디어가 보유한 음원 IP 중 시장에서 당장 유통 가능한 것만 1,000곡 이상으로 보고 있다.

RBW는 음원 IP 신사업 추진에 있어 자체 보유한 음원 IP에 DSP미디어가 보유한 음원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순히 저작권 수입을 얻는 것을 넘어 음원 소비 촉진, NFT 굿즈 제작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를 위해 RBW는 음원 소비 촉진과 부가 수익 창출을 위한 자체 콘텐츠 마케팅 엔진 개발도 추진 중이다.



RBW는 지난해 상장 과정에서 음원 IP 기반 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M&A는 원활한 신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RBW는 유망 음원 IP를 계속해 확보하면서 NFT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IT기업과 합작법인(JV) 설립도 나설 계획이다.

RBW는 DSP미디어 인수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RBW에 소속돼 있는 마마무, 원어스 등에 더해 미래소년, 카드(KARD) 등이 가세해 매출 측면에서 아티스트 공백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RBW는 지난해 오마이걸과 온앤오프 등이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RBW 관계자는 “DSP미디어가 가진 30년의 역사와 전통, 브랜드 인지도 등은 단순 수치로 평가할 수 없는 무형 자산으로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DSP미디어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1990년대부터 한류 문화를 이끌어와 국내·외 시장에서 상징성과 브랜드 가치가 상당한 편이다.

김진우 RBW 대표는 "DSP미디어 인수로 음원 IP를 활용한 NFT, 메타버스 관련 신규 사업 추진에 규모와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DSP미디어가 가진 30년의 케이팝 역사를 RBW에 잘 이식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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