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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서 역대 최대 영업익…기술패권 유지에 총력

업계, 삼성D 중소형 사업 영업익 1.8조원 추정

스마트폰·IT기기 OLED 수요 증가 덕택

경쟁 격화에 대비해 원천기술 홍보에 박차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안쪽으로 두 번 접히는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 지'(Flex G)를 공개했다./사진 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서 영업이익 기준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기술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7일 진행한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600억원에 영업이익 1조3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매출은 31조7100억원에 영업이익 4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사업에서 올린 실적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이 사업에서 1조8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OLED의 판매가 늘어난 상황에서 노트북 등 정보기술(IT)용 OLED 패널 수요가 더해진 덕분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실적자료에서 “중소형 패널은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에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점점 경쟁이 심해지는 OLED 시장에서 기술패권을 지키기 위해 원천기술의 우수성을 시장에 적극 알리고 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디스플레이의 선명도와 가독성을 높여주는 ‘다이아몬드 픽셀(Diamond Pixel)’과 저전력 기술인 ‘에코투 OLED(Eco2 OLED)’ 관련 영상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영상에 소개된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외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수 십 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개발된 원천 기술이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부사장은 “앞으로도 중소형 OLED 시장은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쟁사들이 추격 할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정당한 기술을 사용하고 그 가치를 보호하는 일은 고객사와 소비자들에 대한 의무와 책임으로 ESG 환경에서 기업의 정도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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