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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 부인 김혜경 의혹 “수사로 바로 전환해야”

“경기도 자체 감사로 해결 안 돼”

安과 단일화 “어려워” 또 선 그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쓴 정황이 드러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해 “수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자체 감사로 밝혀내는데 한계가 있으니 수사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안과 관련해 “이 후보의 해명이 “과연 대중적으로 먹힐까 하는 의구심이 있다”며 “수사로 바로 전환해서 진행해야 할 부분이지 지금 의혹의 대상 중인 하나인 경기도가 자체 감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이 후보의 배우자 김 씨와 관련해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것들을 검증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움직일 생각은 없다”고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전날 토론에서 이 사안을 언급하지 않은데 대해서는 “ “이 사안이 숙성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저희가 상대 후보처럼 네거티브에만 의존해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선거 비용 보전 등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보통 (단일화) 마지노선을 40일 전으로 본다. 그런데 벌써 30일에 가까워지고 있고, 그렇다고 한다면 과거의 사례를 준용했을 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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