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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김혜경 의전은 갑질…철저히 수사해야"

"대선후보 배우자도 공인, 국민에 대한 의무 충실히 해야"

"이재명·윤석열, 동병상련…배우자 논란 언급 자제한 듯"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지난 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의전 논란을 두고 "좀 상식적이지는 않다"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사자(이 후보)도 아니고 배우자가 그렇게 공직자를 마음대로 이렇게 심부름시킨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보다도 더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비용 처리 문제라든지 또는 의료법 위반 문제라든지 이런 법적인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며 "그런 점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김씨와 배씨가 사적으로 친하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배씨는) 정확하게 사무관이라는 공직을 갖고 계신 분이었고 공직을 이용해서 조력을 받았는데 그걸 사인(私人) 관계라고 할 것은 아니다. 근무시간에 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씨 녹취록, 김혜경씨 의전 논란 등은 후보들끼리 (TV토론에서) 하지 말자고 합의하거나 그러신 건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그거는 아니고 두 분은 서로 동병상련 아니겠나. 건드려봐야 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서로 진흙탕 공방이 될 거니까 좀 자제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후보 배우자도 검증 필요하면 해야하지만 당사자 검증하는 것이 더 많았고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안됐다고도 본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향후 토론에서 (양강 후보의 배우자 문제가)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의) 배우자도 공인이기 때문에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들께 정확하게 보고 하고 사과하고 수사받을 게 있으면 수사받고 그렇게 공인답게 국민에게 의무를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토론회에서 심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씨에 대한 공개 사과를 끌어낸 데 대해서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국민들이 다 보는 앞에서 피해자에 대해서 사과를 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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