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자체 개발 중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의 임상 1·2a상 연구비에 대해 정부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 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은 2021년도 제4차 투자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아이진의 EG-COVID를 협약 대상 과제로 선정정했다. 이에 따라 아이진은 정부로부터 2022년말까지 2단계로 나눠 72억 원의 지원금을 받고 25억 원을 자체 부담해 임상 1·2a상을 진행한다.
아이진의 EG-COVID는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a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서울 아산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22년 1월 초에는 EG-COVID의 안전성과 부스터샷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1·2a 임상을 호주에 신청했으며, 지난 3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동일 임상계획을 신청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과 관련하여, 아이진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EG-COVID의 임상 시험 이외에도 호주와 남아공에서 부스터샷 가능성을 탐색하는 해외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정부과제 협약 체결로 국내 임상 자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은 물론, 부스터샷 해외 임상,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 신규 개발 등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진 EG-COVID는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2~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진은 제품 승인 이후 국내 유통은 물론, 냉각 시스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수출, 완제품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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