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구동모터코아 20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항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친환경 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전용 시설로 연간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하다.
포항 신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20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수요 역시 급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번 새 공장이 향후 고객사 확대를 위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를 새로운 전략 사업으로 점찍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200만 대, 해외 500만 대 등 총 700만 대 생산 체제 구축이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말까지 새 공장에 전용 프레스 및 후공정 조립 라인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생산법인인 ‘포스코코아’ 유상증자 참여,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 투자와 함께 연내 유럽에 생산 거점도 마련한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준공식에서 “그룹의 지주사 전환 전략에 맞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매년 급증하는 친환경 차 생산 전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동모터코아 중심의 친환경 차 철강부품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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