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돈 버는 서비스들이 주목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10일 발간한 'NFT: 취미가 돈이 되는 세상' 리포트에 따르면 게임을 하면서 암호화폐를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와 대체불가토큰(NFT)가 의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P2E 게임은 게입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했다. 이용자들의 게임 몰입도를 높혀 1인당 평균매출(ARPU)을 상승 시킬 수 있어서다. 국내 첫 P2E 게임인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은 토큰 이코노미 기반 게임의 실현 가능성을 현실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출시된 '미르4 글로벌'은 한 달 만에 운영 서버 100개를 돌파했고, 지난해 11월 기준 동시접속자 수 130만 명을 넘어섰다. 위믹스 코인의 급등과 함께 위메이드의 지난해 매출은 5,000억 원을 넘어섰다.
P2E에 이어 투표를 통해 돈을 버는 V2E(Vote to Earn) 서비스도 등장했다. V2E 서비스 ‘크라토스’는 투표에 참여한 대가로 코인 리워드를 받는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투표 주제를 개설하거나 투표에 참여하면 자체 암호화폐인 크라토스 코인(CRTS)를 지급 받을 수 있다. 크라토스 앱에서는 정치, 사회 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일 평균 280만 개 이상의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크라토스 코인은 게이트아이오, 비트렉스, MEXC 등 8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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