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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북 강경파’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만난다

13일 면담 조율 중, 한미 관계 등 논의할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13일 한국을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1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대북정책, 인권, 인도·태평양전략 등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윤 후보는 12~13일 이틀 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호남 지역을 순회하는 ‘열정열차’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해당 만남을 위해 윤 후보는 12일에만 지역 일정을 수행하고 13일 일정은 비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펜스 전 부통령은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한반도 평화서밋’ 참석차 방한 중이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발표한 외교안보 공약에서 북한과 원칙 있는 대화를 강조하며 인권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면담이 성사될 시 윤 후보가 펜스 전 부통령과 이같은 구상을 공유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강경한 대북 정책을 주장했던 ‘매파’다. 특히 북한 주민 인권 문제를 두고 북한 김정은 체제를 압박했다.

윤 후보는 작년 11월에도 방한한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을 만나 한미관계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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