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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공개 교감?…李 "다당제·통합정부 해야" 安 "공감, 제 얘기"

TV토론서 李 질문, 安 화답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TV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차 TV 토론에서 ‘다당제’ ‘통합정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근 민주당에서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 구애를 보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교감을 형성하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안 후보에게 “양당 독점체제 때문에 상대가 실수를 하면 나한테 기회가 오니까 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나라정치의 현실”이라며 “양당 독점체제를 깨서 국민들이 제3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그 여지를 만드는 선거제도 개혁, 정치개혁이 있어야 양당들도 잘하기 경쟁을 할 거다, 그래서 국민들이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정치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뭐 우리 안후보님의 지론이지요”라고 물었다.



안 후보는 “그렇다”며 “세계의 다양한 변화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모두 다 담을 수 있는 것이 두 정당만으로 불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10년 전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우리나라 정치가 다당제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야지만 정치가 발전을 하고 또 서로 힘을 합치는 서로 대화하고 정책도 교환하면서 거기에 맞는 일종의 동맹을 만드는 실제로 정치가 이루어지는 제도(가 다당제)”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에게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사람과 좋은 정책을 더해 국민이 잘살게 해야 한다. 국민내각, 통합정부가 필요하다”며 “선거 때는 원수로 싸우더라도 이후에는 '원팀'이 되자는 의견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안 후보는 “제가 제일 먼저 한 이야기”라고 답했고, 이 후보는 기다렸다는 듯 “그러신 것 같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이러한 문답을 두고 단일화 조건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에 다당제를 위한 선거법 개정, 의원내각제를 위한 개헌 등을 단일화 조건으로 내세워 접촉했다는 설이 파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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