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은 현대바이오(048410)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부 방산·도시가스 관련주에 매수가 쏠리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바이오였다.
현대바이오는 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 영향에 전 거래일보다 16.81% 오른 3만 3700원(오전 11시 기준)을 기록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날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를 5일간 반복 투여해도 인체 내 최대 무독성 한도(NOAEL)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증식을 사실상 100% 억제하는 최대 유효 약물 농도 유지가 된다고 밝혔다.
매수 2위는 도시가스 업체인 지에스이(053050)다. 이날 지에스이는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천연가스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는 천연가스·원유 주요 산유국이라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들 관련주에 끼치는 영향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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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3위는 방산업체 빅텍(065450)이다. 빅텍은 오전 11시 기준 전장보다 8.31% 상승한 6650원을 기록했다. 빅텍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주가가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주성엔지니어링(036930), SK이노베이션(096770)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매도 1~3위 역시 현대바이오, 지에스이, 빅텍 순이었다. 엔케이맥스(182400), 엔켐(34837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그 다음이었다.
현편 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매수 1위를 기록한 종목은 LG이노텍(011070)으로 조사됐다. LG에너지솔루션,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에디슨EV(136510), 위메이드(112040)가 그 뒤였다. 같은 날 매도 1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나타났으며 에스디바이오센서, LG이노텍, 크래프톤(259960), 에디슨EV가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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