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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발인 엄수…영면에 들다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고(故)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발인이 15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발인식은 유족과 친인척, 지인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오전 8시부터 간소하게 치러졌다.

고인의 친동생 구자엽 LS전선 회장과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사촌동생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한국무역협회 회장)과 구자은 현 LS그룹 회장 등이 발인에 참석했다. 또 범 LG가(家)에서도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걸 LF그룹 회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도 함께 했다.

LS의 한 관계자는 "발인식 추도사 등 없이 천주교 장례예식에 따라 가족끼리 조용히 발인이 엄수됐다"고 전했다. 5일장으로 치러진 고인의 장례 기간 중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LS그룹 전·현직 회장 등 범LG가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 구자은 현 LS그룹 회장 등은 매일 빈소를 찾았다.



1946년 경남 진주시에서 출생한 고인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경기고와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에 입사해 주로 해외사업본부에서 근무했다. 1995~2003년 LG전자 대표이사를 지내며 디지털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디지털 CEO'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구 회장은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에서 분리된 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LS그룹 초대 회장을 맡았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해외 진출, 연구개발 강화를 강조해 LS그룹을 재계 13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그룹 기틀을 세우고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경영 능력도 인정받았다. 선대가 정한 LS그룹의 '사촌형제 공동경영' 원칙에 따라 2013년 사촌 동생인 구자열 전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기고, 2013년 LS미래원 회장을 거쳐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을 맡아왔다. LS그룹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고인은 LS그룹 초대회장으로서 그룹의 기틀을 세우고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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