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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가요계 최초 연매출 1조원대 합류… "매출구조 다각화 결과"

매출 58%↑ 1조2577억원, 영업이익은 31%↑ 1903억원

MD·콘텐츠 등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서 매출 성장

올해도 게임, NFT 등 신사업 다각화 나선다는 계획





하이브(352820)가 22일 대중음악 기획사 중 최초로 연 매출 1조원대를 넘기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부터 준비해 온 매출 구조 다각화의 결과라는 게 자체 분석이다.

하이브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조2577억 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903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회사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6%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영업이익의 증가세가 매출에 비해 완만한 건 회사 측은 인수합병(M&A) 과정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98억 원, 73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37% 증가했다.

하이브는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상품(MD) 및 라이선싱, 콘텐츠사업, 영상출판물 등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작년 4분기 기준 이 분야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7% 늘어나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까지 늘었다. 오프라인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동시에 스트리밍하는 ‘하이브리드 공연’, 다른 기업들과의 다양한 파트너십도 매출구조 다각화를 위한 사례에 들어간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사진 제공=하이브


하이브는 게임사업 진출 등 신사업에서도 이러한 전략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박지원 최고경영자(CEO)는 “하이브의 게임사업 진출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3년 전부터 촘촘히 준비되어온 미래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자체적인 게임사업 조직을 이미 갖추고 있으며, 음악 기반 게임에 특화된 회사인 수퍼브를 인수했고 아티스트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자체 제작 게임 론칭이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게임 산업은 다가오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역량과 경험을 이미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두나무와 함께 시작할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2.0’ 론칭 등 신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올해도 매출 다각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BTS)은 다음 달 서울 콘서트 외에 추가로 해외 콘서트를 계획하는 건 물론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엔하이픈 등의 첫 오프라인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지원 CEO는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작년 국내외에서 역사에 기록될 많은 기록을 세웠다”며 “BTS는 3월 (서울 콘서트) 이후 추가 해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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