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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크라發 EU에너지위기 점화에 바람부는 풍력株

19일 선자령∼진부령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붉은 노을이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연합뉴스




우크라이나발 리스크로 촉발된 천연가스 가격 급등 등 에너지 대란 우려에 대한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재부각되면서 풍력주가 장초반 강세다.

23일 오전 9시 7분 씨에스윈드(112610)는 전일대비 2.16% 오른 5만 2100원에 거래중이다.

이외 삼강엠앤티(100090)동국S&C(100130) 등 다른 풍력주도 전일대비 각각 3.41%, 3.19% 상승 중이다.

주가 강세의 배경은 우크라이나 지역을 둘러싼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세계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등 서방이 초고강도 제재를 가할 경우 러시아가 유럽 내 천연가스 공급 중단 카드라는 무기를 쓸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럽연합(EU)이 에너지 자립을 위한 대안으로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논리다.



실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전 조처를 훨씬 더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를 비롯해 2곳의 러시아 은행을 서방으로부터 전면 차단하는 등 우크라이나발 제재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

러시아와 서방의 충돌로 러시아가 대유럽 가스 공급을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22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9.75%급등한 7870유로까지 치솟는 등 유럽이 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스의 낮은 재고로 인한 심리적 우려가 해소돼야 가격 급변동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유럽은 풍력 등 신재생 설비 용량을 빠르게 늘릴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에너지 주권 확보를 위한 유럽연합(EU)의 노력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1월 EU의 풍력발전량은 바람이 잘 불어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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