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에스엠디솔루션, 신개념 구강세정기 출시…입에 물고만 있으면 구강세척

서울대치과병원 치과마취과 김현정 교수가 연구·개발

노약자 등 스스로 구강관리 하기 힘든 사람들에 유용

에스엠디솔루션이 개발·출시한 신개념 구강세정기 코모랄. /사진 제공=에스엠디솔루션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벤처기업 에스엠디솔루션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개념 구강세정기 ‘코모랄’(COMORAL)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모랄의 핵심기술은 마우스피스 형태의 ‘워터렛’이다. 입안에 물고 있으면 60개 물줄기가 상하 전후 네 방향으로 동시에 분사돼 윗니와 아랫니, 치아의 안쪽과 바깥쪽을 한 번에 세정하게 돼 일반인은 물론 노약자 등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기힘든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입안에 고인 물은 워터렛의 배출관을 통해 자동으로 빠져나가며 이 역시 코모랄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배출되는 물은 깨끗한 물과 완전히 분리돼 오염이 발생하지 않고 물이 기도 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워터렛을 입안에 물고 있으면 1분 내에 구강 전체의 이물질과 치면세균막(플라그)을 제거하고, 치주낭(치아와 잇몸 사이)에 물을 집중 분사해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용하는 동안 주변으로 물이 튀지 않아 화장실뿐 아니라 주방, 파우더룸, 거실, 침실 등 가정이나 공용시설 등 어느 장소에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버튼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버튼·다이얼식 조작부를 적용하고 아이콘과 점자를 병기했다. 사운드와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팅으로 작동 상황을 시각과 청각 정보도 제공한다.



코모랄 홍보 모델이 구강세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엠디솔루션


코모랄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씨이에스(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구강세정용 마우스피스 설계 및 분사 제어 기술’로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해 기술력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기술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부여하는 인증으로 2년 이내 상용화돼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코모랄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치과대학에서 구강세균 감소효과 등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UCLA의 임상실험 후에는 서울대학교와 국내외 파트너십 기관·기업 등에서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현정 에스엠디솔루션 대표(서울대치과병원 치과마취과 교수)는 “중환자실, 요양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구강관리에 불편을 겪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스스로 양치를 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강관리 기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2017년부터 코모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곽수정 에스엠디솔루션 기획이사는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음에도 구강관리를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치주 질환은 전 세계 성인 40%가 겪는 흔한 질병이다. 코모랄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당연하게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한다”고 말했다.

코모랄은 이달 하순부터 기업체나 치과병원 등을 상대로 판매하고 4월부터는 일반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코모랄, #구강세정기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