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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 위성 싣고…누리호, 6월 우주로

190kg 소형 위성 부착 2차 발사

기상여건 따라 이르면 6·15 예정

3단 산화제탱크 형상(왼쪽)과 3단 산화제탱크 실물




3단 산화제탱크 내 고압헬륨탱크 및 배관 배치도


우리나라가 오는 6월 처음으로 자체 발사체로 소형 위성을 700㎞ 저궤도 상공에 직접 쏘아 올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지난해 10월 ‘미완의 성공’에 그친 한국형 발사체(누리호)에 약 190㎏의 소형 위성을 부착해 6월 중순 2차 발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1차 발사 때는 1.5톤 모사체 위성을 실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1310㎏가량은 모사체를 싣고 나머지는 실제 작동하는 소형 위성을 탑재한다. 발사는 6월 15일을 1차 목표로 잡고 날씨 상황을 봐가며 여의치 않을 경우 23일까지 택일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5월 누리호 2차 발사에 나서려다가 기술 보완에 시간이 소요된다며 올 하반기 발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8월 달 궤도 탐사선 발사를 들어 누리호 2차 발사를 장마철 이전에 마치기로 재조정 계획을 제시했다. 앞서 누리호는 1차 발사 때 3단 로켓 엔진의 연소가 46초 빨리 종료돼 모사체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상적으로는 올리지 못했다. 3단 산화제 탱크의 헬륨탱크 고정 지지부가 풀렸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산학연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3단 산화제 탱크의 헬륨탱크 하부 지지부의 고정 장치를 강화하고 맨홀 덮개의 두께 등을 보강하기로 했다.

나아가 누리호 고도화 사업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687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6월 누리호 2차 발사 이후에도 누리호를 네 차례 더 발사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누리호 개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기로 했다.



◇올해 우주개발 투자계획

·한국형발사체 2차 발사(6월 중순)

·최초 우주탐사 달궤도선 발사(8월)



·아리랑6호·다목적실용위성6호 발사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착수

·우주산업클러스터 예타 시작(8월)

·산학연 미래우주교육센터 5개 개소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올해 우주개발 계획에 총 734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8.9% 증가한 수치다.

우선 100톤급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을 설계하고 제작 기술과 핵심 구성품 등을 선행 개발하기로 했다. 민간 우주산업체가 소형 발사체용 엔진 개발을 주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설계, 본체 개발, 조립, 시험, 지상국 등을 독자 추진한 다목적 실용위성 6호는 날씨와 주야 구분 없이 지상관측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처음으로 기업들이 주도한 차세대 중형 위성 2호는 재난 재해 대응과 국가 공간 정보 활용 서비스 등의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스페이스X 발사체를 활용한 달 궤도 탐사선에는 국내에서 제작한 감마선 분광기, 자기장 측정기, 우주인터넷 등 5개의 탑재체가 실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도 섀도캠을 같이 탑재, 달의 음영 지역을 촬영해 앞으로 달 착륙 후보지 물색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주도해 2024년까지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고 2028년까지 달 기지 건설 등을 목표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개발 사업(3조 7200억 원)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민간 기업의 우주 발사체 민간 발사장도 나로우주센터에 구축한다. 8월부터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 검토도 진행한다.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5개의 ‘미래우주교육센터’도 연다.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개소, 미국 우주군 주관 우주상황조치연합훈련 참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태양풍 감시 위성수신국 구축에도 각각 나선다. 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IADC) 총회(6월 제주), 국제천문연맹 총회(8월 부산), 유엔 우주와 여성 워크숍(8월 대전)도 개최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올해는 우리 우주개발 사상 처음으로 발사체·위성·우주탐사까지 3대 우주개발 영역을 모두 수행하게 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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