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코리아가 브랜드 첫 전기차 ‘MINI 일렉트릭’을 28일 출시했다. MINI 일렉트릭은 MINI 쿠퍼S를 기반으로 하는 프리미엄 소형 세그먼트 내 유일한 순수 전기차다.
MINI 일렉트릭의 내외부는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만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앞면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는 육각형 라인을 적용해 간결함을 강조하고, 내부에 블랙 하이글로스 하우징이 장착된 원형 LED 헤드라이트로 강력함을 더했다. 전 모델에 터치 스크린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됐다. 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배터리 표기량과 회생제동으로 구성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시인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MINI 일렉트릭은 순수전기차 특유의 감성적인 주행감도 제공한다. 내연기관 MINI 3-도어 모델 대비 무게중심이 30㎜나 낮아 차체 무게 배분이 최적화되고 우수한 코너링 성능도 발휘한다.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 시스템 적용으로 가속 즉시 발휘되는 전기 모터 특유의 높은 토크를 손실 없이 도로에 전달한다. MINI 최초로 회생제동 강도를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m를 발휘하는 최신 동기식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까지 3.9초, 시속 100㎞까지 7.3초에 가속이 이뤄진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159㎞이며, 급속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채우는 데 약 35분 소요된다.
MINI 일렉트릭은 ‘클래식’과 ‘일렉트릭’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클래식 트림에는 후방 충돌 경고, 앞좌석 열선 시트, 후방 카메라 등의 안전 및 편의사양과 함께 애플 카플레이 무선 연결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 상위 트림인 일렉트릭에는 정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접근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고급 편의 사양이 추가 적용된다.
가격은 클래식 트림이 4560만 원, 일렉트릭 트림이 4990만 원이다.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지원시 지역에 따라 3000만 원 중반대에서 40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MINI 일렉트릭은 지난 1월 사전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해 현재까지 올해 예상 물량의 90%가량인 700여대가 예약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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