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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대변인에 김은혜…MB정부 이어 '대통령의 입'

주요순간마다 보수진영 소통 창구

안정적 메시지 관리 능력 높이 평가

'대장동 저격수'로 존재감 드러내

경기지사 후보군…靑 합류는 미지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정치 경력의 주요 순간마다 ‘입’으로 활동해오며 보여준 안정적인 메시지 관리 능력 등이 고려됐다는 평가다.

윤 당선인은 이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을 통해 “김 의원을 당선인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맡아 언론 대응을 담당했던 김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다시 한번 윤 당선인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의원은 대변인직 제안을 한 차례 고사했지만 윤 당선인 측의 설득 끝에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저격수’로 불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문건 보따리’를 입수해 발표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는 초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당 대표직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보수 진영의 ‘입’ 역할을 자주 맡아왔다. 김 의원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대변인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총선 직전 보수 야권 통합을 위해 구성된 국민통합연대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21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해 당선된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도 대변인에 임명됐다.

1971년생인 김 의원은 정신여고,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MBC에 기자로 입사했고 간판 앵커로 활동했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 의원이 언론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대변인 임명에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의원이 청와대에도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김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 측은 “향후 진로와 관련해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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