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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확실한 정체성으로 '탈퇴' 수진 빈자리 채웠다(종합) [SE★현장]

그룹 (여자)아이들이 14일 오후 정규 1집 'I NEVER DI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역시 (여자)아이들이다. 어느 그룹과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이고 강렬하다. 1년 2개월이라는 공백기가 무색하게 팀 색깔은 짙어졌고, 탈퇴 멤버의 빈자리는 자연스럽게 채우며 5인 체제로 첫 발을 성공적을 내디뎠다.

14일 오후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의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데뷔 이후 독보적인 콘셉트와 실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1월 발매한 미니 4집 '화(火花)'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1년이 넘는 공백기를 끝내고 발표한 앨범은 첫 정규 앨범. 데뷔한 지 약 4년 만의 첫 정규라 의미가 깊다.

'아이 네버 다이'는 (여자)아이들에게 주어진 것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편견에 대한 그들의 감정과 생각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앨범이다. 소연은 "물러서지 않고 세상과 마주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 내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여느 때처럼 리더 소연의 앨범 기여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민니, 우기까지 곡 작업에 참여해 전곡 크레딧에 멤버들의 이름을 올렸다. 우기는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열심히 곡을 쓰고 있는데 정규 앨범에 실어 네버랜드(팬덤명)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톰보이(TOMBOY)'는 (여자)아이들 특유의 당당한 애티튜드가 드러나는 노래로, 이들의 유니크한 보이스와 중독성 있는 변주 구간이 돋보인다. "아임 낫 어 돌(I'm not a doll)", "저스트 미 아이들(Just me I-DLE)"과 같은 직설적인 가사가 과감한 매력을 더한다. 보이시한 매력의 스타일링도 포인트다. 작사, 작곡에 편곡까지 참여한 소연은 "전체적으로 비주얼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다섯 명 (여자)아이들의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자신 있는 곡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사랑해달라"고 강조했다.

뮤직비디오도 강렬하다. 노래만큼이나 과감하고 자유분방한 (여자)아이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연은 "사랑에 눈물 흘리는 뻔한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상처 낼 수 없는 반항적이고 과감한 여자 주인공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며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면 진한 여운이 남을 거라고 장담한다"고 자신했다. 소연은 "영화를 본다는 콘셉트였는데 영화 안에서는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않나. 편견없는 파격적인 그림을 담아봤다"고 덧붙였다.





(여자)아이들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지난해 멤버 수진이 학교폭력 의혹으로 인해 팀을 탈퇴하고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로 재정비한 것. 이번 앨범은 5인조 (여자)아이들의 첫 활동이다. 민니는 "공백기 동안 외국인 멤버인 나와 우기, 슈화는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휴식과 함께 현지 활동을 했다. 한국에서 미연은 연기와 MC, DJ로 활동하고, 소연은 솔로 앨범과 서바이벌 프로의 멋진 멘토로 활약해줘 뿌듯했다"고 말했다. 소연은 "새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성장된 5명을 봤을 때 '어떻게 나가면 좋을까'라고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올해로 데뷔한 지 4년이 된 (여자)아이들. 많은 부분에서 성장하고 달라졌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소연은 "크게 달라진 건 나이밖에 없는 것 같다"며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초심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활동으로 "역시 아이들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기도 하다고. 우기는 "어떤 수식어보다도 우리 앨범을 들어보고 '아이들이 돌아왔다' '역시 아이들이다'라는 말을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소연 역시 "아이들의 존재성과 가치를 담은 앨범인 만큼 '아이들은 끝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성적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다. 우기는 "음원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항상 '열심히 하고 싶은 거 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오랜만에 컴백인 만큼 팬들의 기억에 다시 한번 강하게 남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1위 공약에 대해 묻자 민니는 "네버랜드가 정해준 콘셉트로 스페셜 영상을 찍겠다. 의상이든 메이크업이든 정해주신 걸 다 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첫 정규앨범 '아이 네버 다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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