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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70여일 앞으로…성능검증위성 4일부터 자세 제어 시험

성능검증위성 시험 4일부터 7일까지 실시

국내 대학 개발한 큐브위성 4기도 첫 탑재

성능검증위성 모습.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는 6월 15일 2차 발사 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에 탑재될 성능검증위성이 개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성능검증위성의 위성 개발 시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발사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된 위성으로 중량은 약 180kg(큐브위성 4기 포함)이며, 국내에서 개발한 발열전지, 제어모멘트자이로 및 S-band 안테나를 통해 우주환경에서 탑재체가 설계에 따라 작동하는지를 확인한다. 이 위성은 고도 600~800km 사이의 태양동기궤도에서 2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에서는 모사체 위성(더미 위성)을 탑재했지만 이번 2차 발사에서는 성능 검증위성과 더미위성을 모두 실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개발 과정 중 처음으로 국내 대학들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4기를 모두 장착해 실시된다. 큐브위성 4기는 조선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4개 대학의 학생들이 약 2년 동안 개발했다. 성능검증위성이 목표 궤도에 안착한 뒤 사출되는 큐브위성의 임무는 지구대기관측 GPS RO(Radio Occultation) 데이터 수집, 미세먼지 모니터링, 초분광 카메라 지구관측, 전자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다중밴드 지구 관측 등이다. 큐브 위성들은 고도 600~800km 사이의 태양동기궤도에서 6개월~1년간 임무를 수행한다.

성능검증위성 모습.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발사를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시험을 통해 위성체의 무게 중심 측정 및 관성모멘트 정밀 측정 등을 수행하며 성능검증위성이 누리호에서 분리된 후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자세를 제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 1차 발사는 위성모사체만을 탑재했지만, 누리호 2차 발사는 위성을 탑재해 이를 궤도에 투입시키게 되므로, 누리호 2차 발사는 우리가 독자개발한 발사체를 통해 위성을 최초로 탑재해 발사한다는 의의가 있다”며 “오는 6월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성능검증위성이 원활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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