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봄을 맞이해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등 '누나 3인방'에게 통큰 백화점 플렉스 선물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방송 말미에 MSG워너비에 대적할 WSG워너비를 제작하겠다고 나선 전설의 제작자 유팔봉(유재석)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에서는 막내 유재석이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과 만나는 '누나랑 나' 특집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과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누나 3인방'이 식사를 하며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누나 3인방이 '조동아리' 멤버들과의 미팅을 언급해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 지 기대감을 높였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1%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8%를 기록,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유재석은 음식을 먹던 중 박미선이 자신의 앞에 수프를 건네자 "누나들은 이런 걸 챙긴다, 형들은 신경 안 쓴다"라며 양념갈비를 주문하려던 유재석을 타박하던 '조동아리' 형들을 언급했다. 이에 이경실은 "석진이나 용만이의 마음도 이해한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들이 서로를 부르는 호칭에 궁금증을 나타냈다. 그러자 이경실은 지석진과 동갑, 박미선은 김용만과 동갑이라는 사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동아리' 멤버들을 언급하던 누나들은 각자의 이상형에 관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때 조혜련은 유재석에게 "그럼 너는 한 사람을 꼽으라면 누구냐"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나는 학창 시절에 진짜 좋아했던 누나가 김혜수와 소피 마르소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의 이야기를 듣던 박미선은 "글래머 좋아하느냐"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글래머라서 좋아한 건 아니었다"라고 당황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유재석은 누나들을 살뜰히 챙기는 스윗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저도 오랜만에 식사 수발을 해본다"라고 말했고 음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누나들의 모습을 보며 "형들이나 누나들이나 꼭 음식에 대해서 한마디씩 한다"라며 공통점을 언급했다.
관련기사
이때 박미선은 "용만 씨 석진 씨랑 밥을 먹자"라고 운을 떼며 "우리 그냥 가상 미팅 이런 거 하면 안 되냐”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결혼 안 했다 치고, 교복 입고 미팅하게 해주면 한 번 더 나오겠다"고 ‘조동아리’와의 미팅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또 박미선은 “우리가 여자를 한 명 더 데려오겠다”고 가상 미팅 후보 이성미, 김지선을 꼽기도 했다. 유재석 또한 반가운 마음을 내비치며 "내가 한 번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약속했다.
박미선, 조혜련, 이경실은 "소지품 고르는 것도 꼭 넣자", "007 미팅도 재미있다", "종이 입에 붙여서 전달하는 것도 있잖아", "아니면 엘리베이터 미팅도 있다"라며 '조동아리'와의 미팅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마구 던져 유재석을 당황케 만들었다. 누나들의 아이디어, 토크 폭격에 유재석은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말을 안하고 있었던 적이 있나"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뒤 유재석은 "누나들 댁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봄 옷을 한 번 사드리겠다, 마침 카드를 갖고 왔다"라며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과 함께 백화점으로 향했다. 누나들은 백화점에서 물건들을 보면서도 계산하려는 유재석에게 "아냐 그런 거 하지 마", "너무 비싸", "재석이 돈 아까워"라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유재석은 "내가 누나들에게 평소에 받은 게 얼마나 많은데"라며 "이 누나들 안 되겠다 골라줘야겠다"라고 직접 나서 누나들의 선물을 고르는 등 플렉스를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유재석이 누나들에게 봄 옷 선물을 사주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2%을 기록했다.
다음 방송 예고에서는 하하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언급했던 누나 배우 박주미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MSG워너비에 대적할 WSG워너비 탄생 예고도 이어졌다. 큰 인기를 얻은 남성 보컬그룹 MSG워너비에 이어 여성 보컬그룹 WSG워너비의 등장 예고에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