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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750선 돌파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가 종료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5포인트(0.66%) 오른 2757.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코스피는 9.99포인트(0.36%) 내린 2729.86에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뤘다. 개인은 홀로 18억 원을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이 231억 원, 기관 투자자가 134억 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29%)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2.45%), SK하이닉스(000660)(0.86%), NAVER(035420)(0.75%), LG화학(051910)(0.57%) 등이 상승마감했다. 크래프톤(259960)이 보유자금 2조 원으로 자사주 매입을 한다는 발표에 7.37% 올랐다. 또 두산중공업(034020)은 인수위원회의 친원전 행보 수혜 기대감에 3.45%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카카오(035720)(-0.47%), 삼성SDI(006400)(-0.34%), 기아(000270)(-0.67%)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쌍방울(102280)이 쌍용차 인수 추진을 밝히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쌍방울 계열사인 미래산업(025560), 아이오케이(078860), 비비안(002070) 역시 상한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5포인트(0.72%) 오른 947.32에 장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919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577억 원, 기관 투자가가 151억 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8%), 엘앤에프(066970)(1.14%), 펄어비스(263750)(2.86%), 위메이드(112040)(2.68%), HLB(028300)(0.33%), CJ ENM(035760)(0.45%) 등이 상승세였던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41%), 카카오게임즈(293490)(-0.25%), 셀트리온제약(068760)(-0.52%), 천보(278280)(-0.3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뉴보텍(06026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시는 오는 2040년까지 고도정수처리 80만 톤을 추가 확보하고 상수관로 3073km를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그 수혜를 뉴보텍이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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