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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준비하는 서울시 '올빼미버스' 운행 확대한다

18일부터 강남 등 노선 5곳 늘려

차량수도 72대서 100대로 증편

이동부담 줄어 경제 활성화 기대

올빼미버스 확대 노선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일상 회복을 앞두고 심야 시간 대중교통인 ‘올빼미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운행 노선은 심야 이동 수요가 높은 업무·상업지역인 광화문·강남과 같은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9개에서 14개로, 운행 차량 수는 72대에서 100대로 각각 늘어난다.

서울시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올빼미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심야 시간 교통체계를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심야 시간 이동을 위해 택시 및 자동차가 주로 이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올빼미버스 공급과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빼미버스는 대부분의 버스가 끊긴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6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대중교통으로 2013년 도입됐다.

18일 개통하는 4개 노선은 △N51(시흥동차고지∼신도림역∼홍대입구역∼광화문역∼하계동차고지, 77.4㎞) △N64(강서차고지∼목동역∼노량진역∼강남역∼염곡차고지, 70.0㎞) △N72(은평차고지∼상암DMC∼신촌역∼이태원역∼신설동역, 44.1㎞) △N75(진관차고지∼홍대입구역∼광화문역∼강남역∼서림동차고지, 85.9㎞)이다.

N51번과 N64번은 기존 노선 N65번을 분리해 연장되는 노선이다. 나머지 △N32(송파차고지∼잠실역∼건대입구역∼왕십리역∼신설동역, 42.0㎞) △N34(강동차고지∼천호역∼잠실역∼강남역∼신사역, 39.2㎞)의 2개 노선은 5월 1일 개통한다.



서울시는 빅데이터 및 시민 수요 분석을 거쳐 심야 이동 수요가 높지만 대중교통 수단이 마련돼 있지 않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도심에서 강남으로 이어지는 동서축 연계 노선, 남·북의 도심을 부도심과 잇는 노선을 신설했다. 신설 노선의 요금은 기존과 같은 2150원(카드 기준)이고 노선 간 1시간 내 무료 환승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서울시는 이번 운행 확대로 올빼미버스의 하루 수송 가능 승객 수는 1만 5000명에서 2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민의 심야 시간 이동을 위한 비용 부담 감소와 주요 상권의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했다.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확대에 앞서 통신 및 교통카드 이용 현황 등 빅데이터 약 2억 건을 분석해 심야시간대 유동 인구를 파악했다. 분석 결과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유동 인구는 주로 지하철 2호선 구간이 있는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여의도·홍대 등 주요 상업 및 업무지역에서 이동량이 많았다.

심야 시간 유동 인구의 이동 거리별 비율은 1∼5㎞ 미만이 48.4%로 가장 많았다. 교통수단 중 택시 이용 비율은 26.1%로 버스(2.7%)를 크게 앞섰다. 서울시는 앞서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실시된 지난해 11월 한 달 간 올빼미버스의 일 평균 승객 수가 전 달보다 57% 증가했다는 점을 근거로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심야 시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빼미버스 세부 운행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올빼미버스 확대 운행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더욱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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