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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 ‘포고핀’ 업체 프로웰 인수…“시스템반도체 분야 강화”





아이에스시(ISC)가 솔브레인홀딩스 자회사 프로웰 지분을 인수했다. 프로웰은 반도체 성능 테스트에 사용하는 ‘포고 핀’이라는 부품을 주력 생산한다. 아이에스시는 이번 인수로 시스템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매출 확대와 제품군 강화를 모색한다.

아이에스시는 솔브레인이 보유한 프로웰 지분 약 98%를 현금 74억원에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웰은 지난 2005년 설립된 회사다. IT 기기와 반도체 테스트에 활용되는 포고 핀 및 포고 소켓을 생산한다. 해외 유력 반도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에스시가 이번 인수로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인 포고 소켓 사업 분야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에스시는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에 주로 쓰이는 러버 소켓 강자다. 이번 인수로 세계 반도체 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포고 핀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핀 등으로 사업 분야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에스시가 이번 인수로 원가 경쟁력이 생명인 포고 소켓 시장에서 포고 핀 미세 피치 기술력 확보, 생산 물량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김상욱 아이에스시 대표는 “이번 프로웰 인수는 회사의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 리더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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