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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속도내는 장위뉴타운 …14구역에 2476가구 들어선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통과

해제구역들도 사업 재개나서


서울 최대 뉴타운으로 꼽히는 성북구 장위뉴타운이 기존 사업지들의 개발이 속도를 내는 한편 해제 구역들도 사업 재개에 나서며 들썩이고 있다.





6일 서울시는 전날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장위 1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장위동 233-552번지 일대(14만 5000㎡)에 총 2476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공공주택 426가구는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된다.

높이는 단지 내부 기준 최고 25층까지 허용하되 북측 장위로와 남측 오동근린공원에 인접한 곳은 12층 내외로 정했다. 공영주차장 2곳(540대 규모) 등 공공시설도 설치된다. 시는 구역 북측에 면한 왕복 2차로의 장위로를 폭 20m로 확장해 교통 및 보행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곧바로 해당 구역의 사업시행 인가 절차를 밟는다. 입주까지는 최소 8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장위뉴타운은 현재 15개 구역 중 준공(2·5구역) 및 입주(1·7구역)를 마친 곳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 대부분에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다. 3·14·15구역은 조합이 설립됐고 4·6·10구역은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4구역은 철거를, 6구역은 이주를 완료했으며 10구역은 철거가 진행 중에 있다. 구역 지정이 해제됐던 6개 구역 가운데 8·9구역은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로 선정됐고 12구역도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 후보지로 지정돼 다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구역과 13구역은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들 구역에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장위뉴타운은 2만 8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 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위뉴타운 개발은 2005년 장위동 일대 186만 7000㎡의 땅을 15개 구역으로 나눠 아파트 2만 3846가구를 짓는 구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박원순 전임 시장 시절 6개 구역이 해제되는 등 동력을 잃으면서 사업 속도가 지지부진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절반에 가까운 구역이 해제되는 등 부침이 많았던 장위뉴타운은 최근 각 구역에서 민간 또는 공공 주도로 사업 진척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상계뉴타운보다 입지와 규모 면에서 이점이 있는 데다 투자금도 덜 들 것으로 예상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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