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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불확실성에 주가 발목…"2분기 중 악재 해소될 듯"

■ 1분기 매출 사상최대

中 봉쇄·우크라 여파 52주 신저가

소비둔화 우려속 이익 개선세 뚜렷

올 중반 주주환원책 강화 전망도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7일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적힌 성적표를 받았지만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주가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강달러에 따른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의 타깃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분기에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00원(0.73%) 떨어진 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들어 주가는 2.30%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불확실한 글로벌 거시 환경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030210) 연구원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의 장기화에 더해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투자가들의 신흥국 주식 매도세가 잦아들지 않는 한 삼성전자의 반등이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주가가 2분기에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고 기존 악재가 2분기 내로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008560) 연구원은 “주가는 2분기 말부터 반등 추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중반 경영 구조의 변화가 발생한다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주주환원의 강화 및 자사주 매입 재검토’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6만 원대로 하락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물타기에 나섰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각각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5961억 원, 6344억 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1조 2146억 원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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