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은 제일기획(030000)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 2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1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0.9% 증가한 3015억 원, 577억 원으로 기대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제일기획의 올해 전체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7.7%, 해외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8.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가전전시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글로벌 이벤트의 오프라인 행사 재개로 BTL 부문이 개선됐다"며 "2020 베이징 동계올림픽 효과와 디지털 집중화로 광고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제일기획의 올해 전체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7.7%, 해외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8.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디지털 광고의 증가와 BTL의 단계적 회복까지 겹쳐지며 국내와 해외 모두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북미와 중국의 두 자릿수 성장 지속, 유럽의 탄력적 개선, 중남미와 기타 아시아 지역의 확장세 유지 등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성공적 전환, 주요 광고주의 핵심 대행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비계열 확장, 글로벌 광고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의 고성장 등 준비는 훌륭히 진행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그늘에서 벗어난 BTL의 회복 속도 증가와 신규 비즈니스 메타버스에 대한 기틀도 차분히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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