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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창원에 물류센터…비수도권 첫 진출

630억 투자…내년 말 준공

새벽배송 전국 경쟁력 강화





국내 새벽배송 창시자 마켓컬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물류센터를 짓는다. 계속해서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는 거래액과 고객 재구매율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물류센터 추가 확보에 따라 전국권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13일 경남 창원시와 신규 물류센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컬리는 630억 원을 투자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에 지상 8층(전체 면적 4만 7276㎡) 규모의 물류 센터를 짓는다. 5년 동안 토지를 임차하는 계약으로, 자동화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의 준공 예정일은 2023년 12월이다. 컬리는 이곳에 79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며, 창원시는 마켓컬리의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을 한다.

창원의 신규 물류센터는 마켓컬리가 비수도권에 처음 짓는 물류센터다. 마켓컬리는 현재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경기도 김포시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물류센터 건립으로 마켓컬리의 하루 주문 처리 건수가 증가해 더 많은 고객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5월 충청권, 7월 대구광역시에 이어 12월 부산·울산 등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장했다. 다만 배송은 컬리의 자회사인 프레시솔루션이 직접 맡았지만,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1차로 상품을 내려보낸 후 지역의 각 물류 거점에서 추가 분류 과정을 거쳐 최종 배송하는 방식이다 보니 수도권과 비교해 주문 마감 시간이 오후 6시로 빨랐다. 하지만 신규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이곳에서 바로 상품이 배송돼 영남 지역 고객들도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컬리는 이날 테크 분야 전 직군에 대한 세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에도 나서며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기획·디자인·개발·데이터 등 테크 전 직군이며, 전문 테크 인력의 선발이 목표다.

한편 지난달 말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내고 본격적으로 ‘국내 e커머스 1호 상장’에 나선 마켓컬리는 지난해 총 거래액 2조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컬리는 지난 한 해 지속 성장의 동력이 될 물류 시설 확충, 대규모 개발자 채용, 데이터 역량 강화 등에 적극적인 선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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