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측이 19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 논란 등 장관 후보자 부실검증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최선의 검증을 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의 지명 철회나 후보자의 자진 사퇴 없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을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에서 소위 ‘검증 부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언론 등에서)여러 가지 궁금증을 제시했으나 사실 의혹에 관해서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검증이 당선인 인수위 차원에서 완전하거나 저희의 검증 과정이 완전하다고 자평하지 않겠다”라며 “그러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최선을 다해서 검증했고 노력했다는 말씀은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 등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논란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논란이 있다면 법적으로 보장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명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뜻도 설명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말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다시 한 번 소개하면 실질적으로 제기되는 여러 가지 의혹을 자료와 증거를 가지고 여야 의원이 확인할 수 있는, 국민 앞에 법적으로 보장된 자리”라며 “그래서 청문회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가 윤 당선인과 ‘40년 지기’ 친구라고 알려진 표현은 교정했다. 그는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검사와 의사로 각자 분야에서 활동했다”라며 “40년 지기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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