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이노와 ‘메모패치’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모패치는 심전도 모니터링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최대 14일까지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의사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이다.
유한양행 측은 “메모패치 판권 계약과 보급 확대에 따라, 의료기관에서의 심전도 측정, 분석 및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 조기 진단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과 휴이노는 5월 중 메모패치 제품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보험수가 정책 수혜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한양행은 휴이노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2대 주주이자 주요 투자사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었다. 이번 판매 계약을 통해 두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게 될 것으로 유한양행은 기대했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의료기기 사업 다각화 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도 입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사가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유한의 영업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심전도 분석 시장을 리딩하는 성과를 이루어 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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