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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민주당 강원도·경기 성남 전략선거구로…서울시장 공천은 결론 못 내

강원 전략선거구 지정, 이광재 공천 유력…성남 전략공천에도 눈길

송영길·박주민 배제는 결론 못 내…비대위 다시 모여 결론 내릴 것

윤호중(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0일 강원도와 서울 강북구·경기 성남시를 전략공천구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서울 강서구·금천구, 경기 광주시·오산시는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청년 후보자를 포함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날 불거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박주민 의원 서울시장 공천 배제와 관련된 안건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20일) 부터 25일 사이 총 7 곳의 광역지자체장 후보 경선이 실시된다”며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경선 신청 후보가 없는 강원도의 경우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강북구와 경기 성남시를 전략선거구로 추가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 비대위는 서울 강서구·금천구, 경기 광주시·오산시는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청년 후보를 포함해 경선을 치르고 경선은 시민공천 배심원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조 대변인은 전략공천구로 지정했던 강원 강릉 시장 후보로는 김우영 후보자를, 충남 예산 군수로는 김학민 후보자를 전략공천 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가 전략공천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광재 의원의 전략공천이 유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비대위는 19일 이 의원에게 강원도지사 후보 출마를 권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의우너은 “오직 강원도민에게 은혜를 갚는 길과 역사 발전의 도구가 되는 길 두 가지만을 원칙으로 결정하겠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 갑을 지역구로 하는 이 의원은 3선 의원으로 강원도지사를 한 차례 지낸 바 있다. 지역 기반도 탄탄하고 대중 인지도도 높아 강원도지사 출마시 승리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민주당이 성남시를 전략공천구로 지정한 것이 눈에 띈다. 성남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고향이어서다. 조 대변인은 성남시장 후보로 김병욱 의원을 공천하기 위한 움직임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성남시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 전략공천구로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비대위는 오전 회의에서 서울시장 공천 배제 안건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조 대변인은 “전날 전략공관위에서 결정한 안건이 비대위로 넘어와 논의가 됐지만 결론을 짓지 못했다”며 “오늘 다른 시간대에 비대위원들이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전략공관위 결정 유출에 대해 윤리심판원 조사를 명령한 것에는 “원칙적으로 전략공관위 결정 사안은 외부로 공표되면 안된다”며 “원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킨 부분에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위의 경위와 이유를 좀 더 파악한 뒤 징계를 논해야 한다”며 전날 전략공관위 결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공개한 정다은 위원에게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은 삭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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