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 41분께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근로자 2명이 다쳤다.
사고는 근로자들이 석유화학제품인 톨루엔 저장 탱크 내부를 청소하던 중 순간적으로 불길이 발생했다.
근로자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원인은 미상이다.
출동한 소방대는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탱크 안정화를 위한 냉각작업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하는 탱크를 주기적으로 정비하는데, 사고 탱크는 정비를 완료한 뒤 청소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화재 원인 규명 등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하고, 무엇보다 다친 협력사 직원의 치료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되는지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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