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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급등에 '자원부국' 인도네시아 ETF 웃었다

‘KINDEX 인도네시아MSCI ETF' 저점대비 38%↑

순자산액 500억 돌파…한투운용 "장기투자 적합"

/자료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주요 국내·해외 상장지수펀드(ETF)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ETF가 높은 수익률을 거둬 주목된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의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인도네시아MSCI(합성) 상장지수펀드(ETF)’는 올 들어 15.15% 상승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9.71% 하락한 점을 볼 때 눈에 띄는 성과다. 이 ETF는 지난해 6월 29일 7675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이날(1만 635원)까지 38.56% 급등했다. KINDEX 인도네시아MSCI ETF는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ETF다. 금융(54.92%), 커뮤니케이션서비스(14.94%), 소재(9.17%), 경기 소비재(7.52%), 필수 소비재(6.62%)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 노출형 상품이어서 인도네시아 루피아에 투자하는 효과도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도네시아가 수혜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이 ETF의 순자산액도 21일 기준 500억 원을 돌파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수출액의 41%가 원자재인 자원 부국이다. 석탄·원유·천연가스·니켈 등의 부존자원과 팜유·고무·커피 등 농산물이 두루 풍부하다.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팜유는 전 세계 생산량의 51.7%가 인도네시아에서 나온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은 전 세계 생산량 중 인도네시아 생산량 비중이 32.7%에 달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3위의 석탄 생산국이기도 하다. 미국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올해 들어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부진했지만 인도네시아 대표 주가지수인 IDX종합지수는 연초 이후 9.81% 상승해 아르헨티나(10.8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부장은 “풍부한 자원과 세계 4위 수준의 인구 규모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1위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하는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CATL 등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기 좋은 신흥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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