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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가전 효과’…LG전자 1분기 역대 최대 실적[뒷북비즈]

LG전자, 1분기 역대급 성적표

오브제컬렉션·올레드TV '쌍끌이'

매출 21.1조·영업익 1.8조 달성

특허 수익 증가도 긍정 영향

시장 불확실성에도 성장 이어갈듯







LG전자(066570)가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28일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1조 1114억 원, 영업이익 1조 88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오른 수준으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앞선 최대 매출은 2021년 4분기의 21조 86억 원, 최대 영업이익은 2021년 1분기의 1조 7673억 원이었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수요가 늘면서 전 사업 부문 모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조직의 역동성 제고 차원에서 진행한 인적 구조 쇄신 비용(비경상 비용)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최종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지만 일시적으로 증가한 특허 수익이 수천억 원가량 발생해 ‘역대급’ 성적표를 거뒀다.

세탁기·에어컨 등 생활 가전을 판매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 솔루션(H&A) 사업본부가 프리미엄 가전 ‘LG오브제컬렉션’을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7조 9702억 원, 영업이익 4476억 원으로 회사 전체 실적의 37.8%, 23.9%를 차지했다.



TV·오디오 등을 담당하는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꾸준한 인기 속에 6분기 연속 매출 4조 원을 돌파(4조 649억 원)했다.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글로벌공급망(GVC)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전략이 주효했다.

차량용 부품 사업 담당인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는 1조 8776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5% 늘었는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판매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모니터·노트북 등을 판매하는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 2조 167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이었다. 학기 시작 시즌을 맞아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기업간거래(B2B) 시장도 회복세에 접어들어 매출이 증가했다.

LG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신제품 출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에도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활 가전, TV 등 주력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다지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로봇, 헬스케어 등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꾸준히 늘려가기로 했다. ‘오브제컬렉션’ 등 생활 가전에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글로벌 TV 시장에서도 견조한 프리미엄 제품 수요를 앞세워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이어나간다는 구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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