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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1조6491억원…‘어닝 서프라이즈’

전년比 182% 증가…매출 16.2조원

유가 상승·정제마진 강세 등 영향

배터리 사업은 2734억원 손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본사.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이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조65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매출액 16조2615억원, 영업이익 1조6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92%, 182.2%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 사업에서 정제마진 강세와 환율 상승에 따른 시황 개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 등 영향으로 1조50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 1조2865억원 증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전세계 원유·석유제품 수급 불균형으로 정제마진이 크게 상승하고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손익 개선을 주도했다.

화학사업은 폴리머 스프레드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 스프레드 개선,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손익 효과로 3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윤활유사업은 원가 급등으로 인한 마진 하락, 판매물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561억원 감소한 2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865억원 증가한 19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유럽 고객사 판매물량 증가,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934억원 증가한 1조259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5263억원) 대비 약 2.4배 성장한 수치다.

다만 헝가리 제2공장 초기가동 비용 발생,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27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에서 미국과 헝가리 신규 공장 양산에 따른 매출 증가와 배터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올해 7조원 중반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398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유가 상승,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사업을 비롯한 전 사업별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됐지만 어느 때보다도 불안한 경영 환경과 시황의 높은 변동성은 계속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넷 제로 달성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등 순환경제 구축 가속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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