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식 초고수는 지금] 美 정책 수혜 기대감에…대한전선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尹 정부 수혜 기대감에

우진·LIG넥스원 매수 상위권

대한전선·한신기계·우진 등 매도 상위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한전선(001440)으로 조사됐다. 우진(105840), LIG넥스원(07955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한신기계(01170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한전선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은 초고압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전선업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 체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대한전선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월 대한전선의 미국 법인인 T.E.USA가 6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전선은 이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북미 지역에서 약 1900억 원 어치를 수주했다.

2위는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전문 기업인 우진이다. 우진은 국내에서 원자로의 안전 운전을 확인하는 필수 장치인 ICI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한국수력원자력과 154억 원 규모 노내핵계측기(ICI) 통합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 발전 산업 육성 기대감에 투자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그중 하나로 탈원전 정책 폐기 추진을 공식화했다. 윤석열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안전성을 전제로 운영 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 운전 등을 통해 원전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원전산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상세히 분석하고 핵심 기자재 국산화, 미래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인력 양성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매수 3위는 LIG넥스원이다. 우주항공 산업이 차기 정부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35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항공우주청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위사업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각 부처별로 분산된 우주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설립해 우주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의 주력은 방산 사업이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무기 수요가 급증한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13% 상회한다"며 "양산사업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과 수출 비중 회복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대한전선이었다. 한신기계, 우진, TYM(002900) 등도 매도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6일 매수 1위 종목도 대한전선이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안랩(053800), 한전기술, 우진 등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매도 1위는 안랩이었으며 에코프로비엠, 대한전선,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