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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中봉쇄·美빅스텝에…경기 하방 위험 더 커졌다"

'KDI 5월 경제동향'

공급망 교란 등 대외여건 악화

투자·수출 증가세 둔화 경고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연합뉴스




중국의 도시 봉쇄,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등 급격히 나빠진 대외 여건에 경기 하방 위험이 더욱 커졌다는 국책 연구 기관의 경고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펴낸 ‘5월 KDI 경제 동향’에서 “대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투자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경기 하방 위험이 더욱 확대됐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의 지속과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대외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KDI는 “공급망 차질이 심화하고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건설·설비 투자가 제약되고 있다”며 “또 중국 주요 도시에서 극단적인 봉쇄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대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자동차 등의 산업 생산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26억 6000만 달러 적자를 냈고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8%로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대외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 경제가 수입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불안 양상이 심해지고 있다.

산업 생산과 교역 증가세가 완만해진 가운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주요 제조업 관련 선행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특히 경제 기초 여건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KDI의 설명이다.

다만 KDI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던 3월에도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달부터 거리 두기 해제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결과 서비스업의 회복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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